한샘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71% 줄어들었다. 한샘은 주택매매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기업 소비자 거래(B2C)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은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5일 이상 걸리던 욕실 공사 기간을 하루로 줄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관련 사업 매출액이 1300억원을 기록, 3년 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은 대리점으로 전환해 시공품질과 서비스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80여개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고 2020년까지 대리점 전환 매장을 총 5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혁신으로 주택매매거래가 감소되는 현재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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