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피해구제신청 건수는 3122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위 6개 사업자 피해구제 접수를 보면 홈앤쇼핑이 3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홈쇼핑[028150] 297건, 현대홈쇼핑[057050] 249건, 롯데홈쇼핑 247건, CJ오쇼핑 237건, NS홈쇼핑 95건 등이었다.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나타난 TV홈쇼핑 관련 민원도 5085건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허위·과장 광고가 19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환·반품·환불 관련은 1047건, 법령·규정문의 802건, 품질불량 698건 순이었다.
앞서 공정위는 작년 '유통갑질 대책'을 내놓으면서 집단 민원이 빈발하는 TV홈쇼핑 분야를 올해 집중점검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은 "TV홈쇼핑 업계는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고, 정부도 점검수준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모두 말뿐"이라며 "양측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홈쇼핑 업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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