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신동빈, 임직원에 첫 소회 "그간 미안한 마음...100년 롯데 부탁"

기사입력 : 2018-10-11 21:1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내게시판 통해 임직원 독려..."경영 정상화 위해 노력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지난 5일 석방 후 이번 주 경영 선상에 복귀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전했다.

신동빈 회장은 11일 오후 4시경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그래도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235일 만에 풀려났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70억원을 뇌물을 대가성으로 지원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의사결정의 자유가 다소 제한된 상황에서 뇌물공여 책임을 엄히 묻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경영에 복귀한 그는 임직원들에게 재도약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신 회장은 "저는 그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롯데가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롯데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100년 롯데를 향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제가 여러분에게 힘을 얻었듯, 이제는 제가 임직원 여러분과 롯데를 지키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구혜린 기자기사 더보기

유통·부동산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