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블록체인 기반 디바이스 제조사 펀디엑스는 모바일 기기에서 전화와 문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운영체제와 통신 프로토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다른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엑스폰은 중앙화된 이동통신사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휴대폰 번호가 필요없이 블록체인 노드를 통해 전화와 문자를 할 수 있다.
피트 황 펀디엑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펀디엑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만들고 있다”며 “인터넷의 사용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인간관계 그리고 정부 규제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때까지는 십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웹브라우저와 인터넷의 관계처럼 전혀 새로운 종류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인 펑션엑스와 같은 기술이 블록체인을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전 세계 수백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손에 쥐어주고 그들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되돌려 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디엑스에 따르면 엑스폰은 트라이얼 버전이 생산됐고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엑스블록체인 서밋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화 송수신과 문자전송 기능은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에서 작동된다.
엑스폰 OS는 현재 폰 제조사들이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상태다.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10월 15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펑션엑스(Function X) 블록체인, FXTP, IPFX, 엑스폰은 2019년 2분기에 공식 런칭될 예정입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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