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이 ELS, 주식 등 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금감원 직원 466명이 133억원 규모 신고 대상 금융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직급별로 부원장보급 이상 임원은 해당자가 없었으며, 국·실장급인 1급 15명, 부국장급 2급 83명, 팀장·수석조사역 3급 153명, 선임조사역급인 4급 157명, 조사·검사역 5급 58명 등이 신고 대상 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감원 직원은 업무 과정에서 주식이나 주식연계채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보유, 거래 현황을 분기별로 신고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6월 말 기준 주식 보유자가 118명이었다. 2016년 말에는 37명이었으나 작년 말 102명으로 급증했다.
이태규 의원은 "금융정책을 관장하고 자본시장 감시자 역할을 하는 금융당국 직원은 기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며 "부당이익을 챙길 개연성 등을 감안해 내부통제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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