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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두달 연속 올라…중소기업 0.07%p 상승

기사입력 : 2018-10-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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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두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출뿐만 아니라 가계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7월말(0.56%) 보다 0.05%p(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0.50%)와 비교하면 0.11%p 올랐다.

8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7월말(0.81%)보다 0.06%p 상승했다. 전년 동기(0.69%) 대비해서는 0.18%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80%로 7월말(1.79%) 대비 0.01%p 올랐다. 올 4월 성동조선해양은 회생절차 개시결정 이후 회생계획 인가절차가 진행 중인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65%로 7월말(0.58%) 대비 0.07%p 올랐다. 다만 전년동기(0.73%) 대비해서는 0.08%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올랐다.

8월마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7월말(0.27%)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 동기(0.28%) 대비해서는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7월말(0.19%)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 동기(0.19%) 비교해서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7월말(0.44%)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동기(0.48%) 대비해서도 0.01%p 올랐다.

금감원 측은 "8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는데, 다만 전월 대비 중소기업의 신규연체 발생규모는 소폭 감소했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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