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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 : 2018-10-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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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8일 조용병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한은행장 재임 중 채용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특혜채용한 의혹으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특이자 명단'으로 관리했다.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하면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하는 등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또 신한금융 최고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 조카 등을 특혜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는 10일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용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신한금융그룹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앞서 올 4~5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대상 검사에서 임직원 자녀 관련 의혹(13건) 등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

검찰은 신한은행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신한생명,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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