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미미하게나마 하루 만에 올랐다. 지난달 미 실업률 개선이 원유수요 감소 우려를 상쇄한 결과다. 다음달 이란산 원유거래 제재를 앞두고 유가상승에 따른 미 수요감소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센트(0.01%) 상승한 배럴당 74.34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2센트(0.50%) 떨어진 배럴당 84.16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빠른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연일 유가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주간 기준, WTI는 1.3% 높아졌고 브렌트유는 1.4% 올랐다.
지난달 미 실업률이 약 4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밝혔다. 실업률이 개선된 가운데 임금상승 속도는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8센트(0.3%) 오른 27.24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2.8%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2.9%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지난 9월 일자리 증가세는 전월대비 크게 둔화했다. 비농업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13만4000명 증가,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이전 두 달 기록이 8만7000명이나 상향 수정됐다.
한 원유전문가는 “강한 경제와 낮은 실업률은 미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높은 유가를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3주 연속 줄었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861개로 전주보다 2개 감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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