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의하면 미연준은 현지시간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 반영했다.
문제는 이같은 금리차로 인해 외국인 자본이 이탈하는 '테이프 탠트럼' 현상이 발생하며 한국 증시 등에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은행 통화금융대책반은 오는 27일 오전 7시 30분에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점검'을 주제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을 실시한 이후 기준금리를 9개월째 1.5%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리가 문재인정부 경제 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고, 또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양쪽의 고민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 여부를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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