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큰 증가폭을 기록한 영향이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수익률 끌어올리는 효과도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피해가 예상보다 작으리라는 기대에 뉴욕주가가 대체로 오른 점 역시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10~2년물 수익률 격차는 장중 한때 27.6bp로까지 확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이날 나온 건설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했다. 주가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서 국채가격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1시30분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489%로 0.5bp 올랐다. 연일 급락하던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853%로 7.3bp 급반등했다. 연립정부가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에게 재정문제와 관련해 유연한 자세를 지니도록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초 현지 언론은 그가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1.6%를 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 수익률은 3.1bp 높아진 1.533%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상승한 1.465%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금융업종이 따라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예상만큼 악화되지는 않으리라는 평가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반면 전일 급등한 기술주가 소폭 하락, 나스닥종합지수만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80포인트(0.61%) 오른 2만6405.76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4p(0.13%) 높아진 2907.95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6.07p(0.08%) 떨어진 7950.04를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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