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의 연령대는 30대가 42%로 가장 많았다. 40대 신청 비중도 27%로 높았으며, 20대 17.7%, 50대 10.1%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도입한 업종은 식당, 카페 등 식·음료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의류·잡화나 약국 등 재화 판매 분야 23%, 미용실·네일샵이나 설치·AS와 같은 서비스 분야 14%, 교육·강연 분야 6%, 여가·스포츠 분야 3%, 임대·숙박 등 공간 대여 분야 1%, 기타 20% 등 매우 다양한 업종에서 서비스를 신청했다.
사용자들의 결제량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청 가맹점에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는QR결제 키트가 시중에 깔리기 시작한 7월 대비 8월 결제량은 3.7배, 거래액은 4.2배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 이용 현황의 경우, 홍대·망원·상수·합정 등 젊은 소비층의 왕래가 활발한 서울시 마포구가 사용자 수, 결제량, 총 거래액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종로구, 동대문구에서 이용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에서는 경기도 수원과 성남, 전북 전주, 충북 청주, 제주, 광주 북구에서 활발하게 사용됐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소상공인 가맹점 뿐 아니라 커피빈, 에잇세컨즈, 애슐리, 자연별곡, 매드포갈릭, 영풍문고, 롯데마트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과의 제휴도 빠르게 확대하며 오프라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 QR결제’는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알리페이 등이 사용하는 글로벌 QR표준을 고려하여 설계됐기 때문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크로스 보더 결제가 가능해지면 해외 관광객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거래액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영준닫기류영준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는 “기존 현금의 긍정적 가치는 살리면서 불편함은 최소화한 카카오페이 QR결제, 매장결제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고민하여 우리나라에서 바코드·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 QR결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카카오페이 QR송금’을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손쉽게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서비스다. 결제 수수료 및 단말기 구입·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현금 거래를 위해 잔돈을 거슬러주거나 계좌번호를 알려주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모든 결제 기록은 카카오톡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 편리하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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