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이하 DJSI)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에 4년 연속 등재됐다. 지난 2015년 처음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된 이래 4년 연속 등재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체 평가 기업 중 상위 9%를 기록, 지난해 보다 3%포인트 오르며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됐다. 한국 지수에는 자동으로 들어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는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그리고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는 DJSI 한국 지수에 오르게 된다.
CJ제일제당은 경제와 환경, 사회 등 총 3개 분야 27개의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고객 관계 관리 및 공급망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 관리와 친환경 패키징 등 환경 정책 관리 체계가 주목 받았다. 또한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 및 보건을 비롯해 기업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 좋은 평가가 내려졌다.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그리고 향후 목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포장재 사용량 감축, 재생가능한 소재사용, 자연기반 원료 사용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장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배출 관리 등 환경 안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DJSI는 수시로 기업의 경영상황을 관찰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그 즉시 자격을 박탈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4년 연속 아-태지역 지수에 편입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 SAM)이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이다.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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