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부동산투자개발그룹인 그리핀 캐피탈(Griffin Capital Company LLC)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리핀 캐피탈은 23년간 650여건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며 24조원이상의 실적을 올린 미국 서부 자산규모 10위권 부동산투자개발사다. 현재 11조40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약 107만평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그리핀 캐피탈이 운용하는 리츠(REITs)에서 14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발행하고 총액인수까지 진행했다. 해외 리츠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운용사가 사모펀드를 설정한 사례다. 현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셀-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와 그리핀 캐피탈사는 해당 딜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향후 하나금융투자는 그리핀 캐피탈사의 채널들을 활용해 미국전역에 있는 다양한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 부동산 시장에서 그리핀 캐피탈이 제공하는 현지 영향력을 바탕으로 추가 딜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번 미국 리츠(REITs) 우선주 발행은 국내에 생소했던 투자자산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해준 의미 있는 딜이었다”며 “업무협약을 양사의 발전적인 우호 증진과 협력의 디딤돌로 삼아 양질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케빈 쉴즈(Kevin A. Shields) 그리핀 캐피탈 대표이사는 “우선주 거래를 계기로 하나금융투자와 파트너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국에서 하나금융의 위상을 높이고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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