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를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오전 9시 기준 29개 집단급식소에서 115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원에프엔비는 문제가 된 제품을 지난 8월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7480박스(6732kg) 생산했으며, 풀무원 푸드머스는 3422박스(3080kg)를 부산, 대구 등 급식처에 공급했다. 나머지는 보관 및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처인 더블유원에프엔비를 방문, 원료 및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검사 후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광주지방청에서 학교에 납품 예정인 해당 제품 크림에서도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부적합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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