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초콜릿 케이크 유통이 중단됐다. 풀무원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학교 급식으로 공급한 해당 케이크를 섭취하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전일 기준 1000여명으로 추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부산 지역 등에서 동일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조사 및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6개 지역 2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1009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7개 학교에서 49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학교 급식 13곳에 풀무원 푸드머스가 동일하게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으로 추정했다. 이에 해당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하고, 해당제품에 대한 유통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 시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제가 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은 얼린 채 유통되는 냉동 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달부터 지난 5일까지 6211박스(총 5589㎏)가 생산됐다. 풀무원 푸드머스는 더블유원에프엔비로부터 케이크를 납품받아 전국 152개 급식소에 공급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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