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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6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BIS비율 제고

기사입력 : 2018-09-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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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500억원 이어 연내 1조원 규모

△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IBK기업은행 본점 / 사진= 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6000억원 규모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강화되는 바젤3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상반기까지 합쳐 올해 자본확충 규모가 1조원에 다다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자로 이사회에서 6000억원 규모 원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IBK기업은행은 올 3월에도 3500억원 규모 원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바 있어, 반년만에 대규모 자본확충을 결의한 것이다.

IBK기업은행이 연내 1조원 규모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선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해 은행 경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바젤3가 전면 시행되는 2019년까지 규제 비율에 맞춰 국내 은행(지주)에 BIS기준 총자본비율을 14%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CET1 Ratio)은 각각 15.34%, 12.77%다. IBK기업은행은 같은 기준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4.13%, 10.11%로 평균보다 소폭 낮지만 규제 비율에 대응한다.

IBK기업은행의 자본확충은 점진적인 금리 상승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13년 12월 이전 발행된 바젤2 기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은 바젤3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매년 10%씩 자본에서 차감되고 있기도 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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