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은 3억 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금리는 5.125% 고정이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를 수취하고 변동금리를 지급하는 이자율스왑을 통해 채권금리를 3개월 LIBOR+2.06%'(현재 4.40%)로 전환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최근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장기물 투자에 우호적인 미국과 대만 투자자를 공략했다.
외화 채권을 미국 투자자 참여가 가능한 글로벌본드로 발행했으며, 대만 보험사를 투자자로 확보했다.
그 결과 103개 기관으로부터 13억5000만 달러의 투자금이 모집,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0%p(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결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우리은행의 자본증권 발행은 2013년 말 바젤Ⅲ 시행 이전에 발행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가 매년 자본에서 차감되는 것을 감안하여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원화 신종자본증권(4000억원) 발행에 이어 이번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BIS비율을 높이며 지주사 전환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행에는 BOA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크레딧아그리콜CIB(Credit Agricole CIB), JP모건(JP Morgan),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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