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8’에서 “폴더블폰 개발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거의 마무리됐다(nearly concluded)”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폴더블폰은 수화기 두 부분이 경첩으로 연결된 기존의 플립폰(Flip phone)과 유사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플립폰과는 차원이 다른 하나의 화면이 구부러지는 방법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내년 1월에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올 들어 그렇다할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 가운데 혁신을 통한 초격차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8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고 사장은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선보여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고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뺏기고 싶지 않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폴더블폰을)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 역시 이와 관련해 “(폴더블폰 이른 출시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에 대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애플과 화웨이 등 경쟁자들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폴더블폰은 차별화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비롯한 애플, LG전자, 샤오미 등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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