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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사 부활 은행권 첫 타깃 농협, 담담한 긴장감

기사입력 : 2018-09-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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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예정된 2년 주기"…금감원 "백화점식 검사 없다"

△ NH농협금융·농협은행 본사 / 사진 = NH농협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NH농협금융·농협은행 본사 / 사진 = NH농협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부활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은행권은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이 첫 대상에 올랐다.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은 정기적 검사 주기에 맞춘 수검으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3년만에 재개되는 종합검사 부활의 신호탄이라 긴장감이 적지 않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금융회사 종합검사 대상으로 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을 잠정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종합검사 부활 첫 수검 대상 목록에 관심을 기울여 왔는데 은행권에서는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이 첫 타깃이 된 셈이다.

금감원은 앞서 2015년 2월 금융회사 수검 부담을 고려해 종합검사를 폐지하고 컨설팅 위주의 경영실태평가를 시행해 왔다.

그런데 올 7월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원장이 '금융감독혁신 과제'에 종합검사를 포함시키면서 은행권에서는 수검 부담과 징계 수위도 높아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관련 금감원은 "과거의 관행적·백화점식 종합검사에서 탈피해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도 예정된 검사 주기가 돌아온 만큼 전반적으로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도 올해 경영실태평가 검사가 예정된 회사를 우선적으로 종합검사 시범 실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측 모두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온 만큼 수검부담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검사 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해 연간 검사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상 선정에는 경영실태 계량평가등급, 재무건전성 비율, 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대형금융사고, 내부감사협의제 평가결과 등 이행 여부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와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 결과 등이 고려된다.

특히 금융 권역별 특성을 감안해 금융회사 업무의 다양성, 해당 금융권역에 미치는 영향 등도 함께 감안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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