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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45조 원 투자해 정부 고용정책 호흡 맞춰

기사입력 : 2018-09-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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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철강사업 고도화·신성장사업 발굴·친환경에너지에 투자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포스코.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이 문재인 정부와의 호흡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최 회장은 5년간 45조 원을 투입해 고용 문제 해결에 나섰다.

3일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비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구체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5년간 45조 원을 통해 2만 명에 달하는 일력을 충원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산업 발굴,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사업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철강사업은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제철소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신설 등을 위해 26조 원을 투자한다.

미래 신성장 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이에 따른 공장 신설을 추진하며,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 및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등에 1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은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LNG저장시설 확대를 통한 미드스트림 사업 강화, 미얀마 가스전 시설 확장과 FEED(기본설계) 및 O&M(유지보수) 등 건설 수주역량 강화 등을 위해 9조 원을 사용한다.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을 이끌고, 제조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고하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선 투자와 우수 인재 조기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취임 100일 개혁과제 발표에 앞서 투자 및 인력 충원 계획을 통해 현 정부와의 고용창출 과제를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초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기업 회장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신규 고용을 늘려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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