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게임주 주가가 부진하지만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둔 게임사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24일 조언했다. 아울러 컴투스와 펄어비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게임업종은 기대했던 신작 출시 지연 우려와 2분기 실적 부진, 여전히 굳게 닫힌 중국 시장 수출 등으로 인해 최근 주가 조정을 받는 중”이라며 “1분기 양호했던 주가 수익률이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사들의 출시 지연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지만 최근엔 주52시간 근무 도입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게임사들은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나 비용과 직결돼 있어 무작정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무형 자산을 개발하는 작업이란 점에서 단순히 2배의 인력이 투입된다고 효율이 2배 높아지는 구조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인데 최근 텐센트가 출시한 ‘몬스터헌터’(일본 캡콤 개발)가 판호 이슈로 판매 중지를 당하면서 외산 게임의 중국 출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신작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선호주로 컴투스와 펄어비스를 추천했다.
안 연구원은 “게임주 주가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성공 여부”라며 “4분기 성수기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를 앞두고 신규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컴투스는 신작 출시 지연과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됐지만 ‘스카이랜더스’ 출시 시기가 올 10월로 확정됐고 ‘서머너즈워’의 e스포츠 대회인 ‘SWC2018’가 개최되는 만큼 3분기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펄어비스는 오는 29일 대만 출시를 앞둔 가운데 사전예약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 현재 대만 시장 1위인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수(251만명)에 육박했다”며 “이 외에도 올 4분기 ‘검은사막M’의 동남아 출시와 콘솔 버전 출시, 내년 1~2분기 일본, 북미,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경우 올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 4분기중 게임 출시 모멘텀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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