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정유사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상반기 보수가 공개된 결과 정유업계가 호황을 맞아 좋은 실적을 올리며 성과급 등도 후하게 지급된 것으로 풀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반기보고서에서 "경영성과급은 2017년 매출액 46조2609억 및 영업이익 3조2344억 등 계량지표 측면을 고려했다. 또 '글로벌 파트러닝'을 통해 사업모델과 가치사슬(Value chain)을 확장했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보 등 회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도 2017년 성과에 따라 각각 윤진원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이 16억5200만원, 박영춘 CR팀장 12억200만원, 조돈현 HR지원팀장 10억7300만원을 받았다. 그밖에 SK이노베이션은 김창근 이사회 의장에게 10억500만원을 지급했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사장은 성과급 4억5833만원 등을 포함해 보수총액 7억2468만원을 받았다.
S-OIL은 "매출 20조8913억 등 성과와 생산설비의 최대가동 태세 완비,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해외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 RUC(잔사유고도화)&ODC(올레핀하류)시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등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과 가장 수익성있는 통합에너지회사 라는 회사 비전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성과급 지급 배경을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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