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국내에 총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변곡점을 결정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 및 금융 정책이라면, 한국 고유 모멘텀인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 배당 확대, 시장 친화적 정부 정책 등은 주식시장의 레벨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결정은 여타 그룹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의 미세 변화 등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남아있는 대외적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코스닥이나 스타일, 종목에 대한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한국 신성장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재차 자극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발표 △이달 제약·바이오 기업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른 감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 △일정 부분 해소된 코스피대비 상대 밸류에이션 △최근 성장주 부진에 따른 상대 메리트 상승 △3분기 대형주 대비 견조한 실적 증가율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세금 회피에 따른 수급적 부담 요인이 대기하고 있지만 내년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1월 효과 등을 고려하면 현재 코스닥은 바닥권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