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은 0.7% 되올라 7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주말 한때 6933달러로 떨어졌다가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더리움은 1.64% 높아진 412.8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2.45% 상승한 712.19달러, 라이트코인은 1.57% 오른 74.45달러 수준이다. 리플만 24시간 전보다 1.32% 높아진 43센트에 호가됐다.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시빅닷컴의 비니 링햄 최고경영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나는 이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연중 최저치에서의 반등폭이 충분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5785.43달러로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지난달 25일 8479.33달러로까지 되오른 바 있다.
올해 들어 이미 반 토막 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일반 화폐의 역할 세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교환 수단이나 가치 저장소, 측정 수단 같은 전통적 화폐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판단이다.
■ 스타벅스 “비트코인으로 음료값 결제할 수 없다”
스타벅스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음료값을 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CNBC 등 주요 언론들은 스타벅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손잡고 비트코인 결제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스타벅스가 프라프치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MS는 물론,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 및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과 협력, 오는 11월까지 바크트(Bakkt)라는 암호화폐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한 것이다.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파운드화로 당일 인출서비스 개시
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영국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파운드화로 환전, 당일 인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비트코인을 유로화로 바꿀 필요 없이 즉시 파운드화로 환전해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이 보도했다. 여러 날이 걸리던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처리시간이 짧고 수수료도 낮아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CCN에 따르면 기존 서비스들은 비트코인을 유로화로 바꾼 후 다시 파운드화로 환전해 국제 송금을 통해 고객 계좌로 입금해주는 형태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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