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내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67.6%), 외국인(18.4%), 기관(13.1%)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 거래비중은 전년대비 4.3%포인트 커졌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거래비중이 53.4%로 전년(46.7%)대비 6.7%포인트 확대됐고 코스닥시장에선 85.0%로 전년(87.2%) 대비 2.2%포인트 줄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비중은 각각 2.9%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도 마찬가지로 유가증권시장에선 거래비중이 19.6%로 전년(21.0%) 보다 1.4%포인트 줄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5.1%로 전년(4.5%) 대비 0.6%포인트 확대됐다.
조사 기간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매매 종목 시가총액 규모별로 조사한 결과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비중이 컸고 중소형주는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형주(73.7%)보다 소형주(92.9%)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큰 업종은 금융업 64.4%, 전기가스업 60.7%, 전기전자 53.9%, 운수장비 48.7% 등 순이었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 상위업종은 종이목재 88.5%, 비금속광물 83.2%, 기계 75.1%, 의약품 74.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높은 업종은 방송서비스 51.8%, 인터넷 31.6%, 디지털컨텐츠 23.5%, 오락∙문화 22.3% 등 순이었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 상위업종은 섬유∙의류 93.5%, 정보기기 92.9%, 기타 제조 92.1%, 일반전기전자 9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부국증권(55.2%), 유니드(48.5%), S&T중공업(48.3%), 한섬(48.2%), 대교(47.6%) 등이었다. 외국인의 경우 아이엔지생명(75.1%), 남양유업우(65.3%), LG생활건강우(64.9%), 아모레퍼시픽우(64.9%), 코웨이(64.5%) 등에서 거래비중이 컸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 상위 종목은 우선주가 대부분이었다. 개인 거래비중이 97%를 상회하는 54개 종목 중 46종목이 우선주로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우(99.9%), 노루홀딩스우(99.8%), DB하이텍1우(99.6%), 코리아써키트2우B(99.6%), 동양우(99.5%) 등이 개인비중 상위 5개 종목에 포함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리노공업(40.7%), GS홈쇼핑(39.7%), 원익머트리얼즈(38.5%), SK머티리얼즈(37.4%), 매일유업(37.1%) 등이었다. 외국인은 카카오M(48.0%), 하이록코리아(41.9%), 고영(40.6%), 메디톡스(36.1%), 휴젤(35.9%) 등 종목에서 거래비중이 컸다.
개인투자자는 KNN(99.3%), 스타플렉스(99.1%), 소프트센우(98.8%), 파이오링크(98.8%), 뉴프라이드(98.5%) 등에서 비중이 컸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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