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25일) 권 회장은 이임식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폭풍우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며 “그룹의 100년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우외환의 큰 위기 상황이었다”며 “외적으로는 철강산업의 공급과잉과 이익압박이 심해지고 내적으로도 신성장 투자사업의 부실과 해외 철강의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고 회고했다.
권 회장이 진두로 실시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회복 △신성장 사업 전략 수정 △경영인프라 쇄신이었다. 이를 통해 그는 별도 기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과 해외철강 순이익 흑자 전환, 4년간 150여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 효과 7조원 달성, 2차전지 양극재 사업 등 미래 에너지 저장소재 신사업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2014년 말 22조2780억원에 달했던 포스코의 순차입금은 올 3월 말 현재 10조6300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 비율 역시 2014년말 88.2%에서 3월말 67.8%로 낮아졌다. 반면 매출액대비 EBIT(영업이익률)은 4.9%에서 9.4%로 2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권 회장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여러분의 열정과 통찰력 때문이었다”며 “저를 믿고 함께 달려와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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