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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박?' 상반기 파주 땅값 상승세 5.6% '최고'

기사입력 : 2018-07-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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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 세종>부산>서울>대구 순 상승

/자료제공=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올 상반기 통일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북한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주시 땅값은 5.6% 올라 전국 평균(2.05%)의 2배를 웃돌았다.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 서울 마포구(3.73%)도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주시의 경우 남북관계 개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땅값이 올랐다"며 "강원 고성군 지가 상승은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1.23%)와 한국GM 군산공단이 폐쇄된 전북 군산시(-0.58%)은 땅값이 하락했다. 경북 포항 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 등도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올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 대비 6.9%(10만6497 필지)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5.7%(-10만826 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6만6000필지(1007.5㎢)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시도별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0.4%), 대구(-18.1%), 울산(-17%) 등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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