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용구 연구원은 “코스닥이 지난달 7일 이후 속락 전환한 가운데 코스닥 조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코스닥 수급 기반 약화는 극단적 거래 가뭄으로 파급되고 있는데 거래대금 바닥 반등과 시장 수급력 제고를 견인할 주도 수급원의 등장은 현재로서 요원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스닥 기업 실적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으며 시장 밸류에이션이 하방 임계치를 통과했다”며 “글로벌 증시 내 사이즈 로테이션 트레이딩의 부활은 코스닥 분위기 반전 시도에 일조할 것이고 코스닥 친화적인 현 정부 정책은 최근 일련의 상황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섣불리 포기할 때가 아님을 역설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자신감 회복과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자금 집행 확대, 정부 측 추가 시장 활성화 대책 구체화 등을 기다리며 다시 투자대안 옥석을 가려야할 시점”이라며 “중장기적 시각에서 현재 위기를 저점 매수 호기로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대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산업분류(GICS) 섹터 분류체계 변화에 따른 수혜주, 과거 평균 대비 신용잔고 급감 기업,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낙폭 과대∙기관 수급 빈집 종목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이어 “과거 평균 대비 신용잔고가 급감했던 기업들은 주가 하락방어가 우월했고 시장 방향 선회시 상승탄력도 좋았다”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낙폭 과대, 기관 수급 빈집 종목군은 시장 바닥에서 저점매수 가능한 투자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과거 평균 대비 신용잔고 급감 기업 중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 메디톡스 △ 펄어비스 △ 포스코켐텍 △ 코오롱티슈진(Reg.S) △ 카카오M △ 휴젤 △ SK머티리얼즈 △ SKC코오롱PI △ 고영 △ 에스에프에이 △ 원익IPS △ 포스코 ICT △ 더블유게임즈 △ 솔브레인 △ 리노공업 △ 제이콘텐트리 △ 이오테크닉스 △ 에코프로 △ 비에이치 △ NICE평가정보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낙폭 과대∙기관 수급 빈집 종목으로 △ 예림당 △ 코스온 △ 솔브레인 △ 원익IPS △ 다산네트웍스 △ 원익QnC △ 유니테스트 △ 한양이엔지 등을 제안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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