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직방 빅데이터랩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대비 높고, 고덕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대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위례신도시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위례22단지(비발디) 51㎡가 평균 6억7550만원으로 가장 낮고, 위례24단지(꿈에그린) 59㎡가 평균 8억2940만원으로 가장 높다. 정부가 책정한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비싸다.
반면, 고덕신도시가 속한 평택시 소형 아파트값은 평택센트럴자이 1단지 59㎡가 2억4650만원으로 가장 높고, SK VIEW 49㎡가 1억8000만원으로 가장 낮다. 고덕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예상 분양가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직방 미디어랩은 "신혼부부 소득을 감안할때 4억6000만원의 분양가는 부담이 크다"면서 "시세차익 혜택이 소수에게만 돌아간다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지임대부나 정부와 지분을 공유하는 지분공유제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나, 첫 분양자에게 모든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장기간 공공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정책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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