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직방 빅데이터랩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대비 높고, 고덕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대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위례신도시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위례22단지(비발디) 51㎡가 평균 6억7550만원으로 가장 낮고, 위례24단지(꿈에그린) 59㎡가 평균 8억2940만원으로 가장 높다. 정부가 책정한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비싸다.
반면, 고덕신도시가 속한 평택시 소형 아파트값은 평택센트럴자이 1단지 59㎡가 2억4650만원으로 가장 높고, SK VIEW 49㎡가 1억8000만원으로 가장 낮다. 고덕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예상 분양가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분양가 4억6000만원은 올해 거래된 아파트(평균 건축연도 2004년, 전용면적 91.7㎡ 기준) 중 상위 18.5% 수준이다. 위례신도시 분양가는 서울 이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84㎡ 이상 신축 중대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직방 미디어랩은 "신혼부부 소득을 감안할때 4억6000만원의 분양가는 부담이 크다"면서 "시세차익 혜택이 소수에게만 돌아간다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지임대부나 정부와 지분을 공유하는 지분공유제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나, 첫 분양자에게 모든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장기간 공공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정책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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