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이버보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포럼 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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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빗썸’을 비롯한 가상화폐거래소가 연달아 해킹 위협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현존하는 사이버보험으로는 해킹에 대한 피해를 보장받을 수 없어 이를 두고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보험사들 역시 사이버보험 개발을 통해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손해율 계산에 차질을 겪으며 사이버보험 상품 개발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은 2010년 이후 연간 20~30%씩 성장하고 있으며, 잠재 시장 규모는 약 3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내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한 자리 수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버보험 시장은 분명히 매력적이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시장에 호기롭게 뛰어들 수 있을 정도로 보험업계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토로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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