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사진=한아란 기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증권업계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증권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 원장을 비롯해 김도인 부원장보,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 32개 증권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5월 8일 취임한 윤 원장이 업권 대표를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원장은 지난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윤 원장이 금융회사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2개월간 숨겨둔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윤 원장은 최근 자본시장의 주요 현안과 증권업계의 신뢰 제고에 대한 증권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윤 원장과 증권사 대표들은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증권업계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감독 당국과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윤 원장은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을 우리 사회가 자본시장에 요구하는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는 “내부통제 개선의 성패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노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 및 대응 방안을 언급했다.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증권업계의 협조 또한 요청했다.
윤 원장은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증권업계는 견실한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및 모험자본 공급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도 더 낮은 자세로 업계 및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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