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년째를 맞은 MWC 상하이 2018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모바일 전시회다. 이날 국내 이통 3사는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장비 및 제조사들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 LGU+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참석, SKT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불참
MWC 상하이 2018에는 국내 이통3사 수장 중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한다. 반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일정 등의 이유로 불참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당초 행사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일정을 이유로 급하게 취소했다. 그러다가 일정 조율을 통해 MWC를 찾는다고 다시 못 박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정 조율 등을 통해 MWC 상하이 2018에 참석할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행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MWC를 찾는 권영수 부회장은 전병욱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상민 FC부문장 등 임원 10여명과 함께 미래 핵심 서비스를 모색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MWC 상하이에서 5G 통신망 구축을 위한 사업자 간 미팅 등을 소화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상용화 5G 기술력 대거 뽐낸다
KT는 GSMA와 함께 5G 주제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KT는 ‘니하오 5G!(안녕 5G!)’를 주제로 5G 기술 및 각종 융합 기술을 전시한다.
KT 부스에서는 △5G 시범서비스 준비 과정(Road to 5G)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5G 네트워크 자동차 주행 테스트 △판문점·비무장지대(DMZ) VR 체험 △GiGA IoT Air MAP(공기질 측정기술) △GiGA drive IVI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Road to 5G’ 영상은 KT가 2015년 세계 최초 5G를 선언한 이후 2018년 2월 5G 시범망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5G 시범 네트워크에서 시행된 초저지연, 초고속 기반의 자동차 주행 테스트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 판문점과 DMZ를 360도 VR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KT는 MWC 상하이 2018에서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며 “앞으로 5G 기술 개발을 선도해 세계 최초 상용화는 물론 KT의 혁신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임원진들이 참석해 미래 핵심 서비스를 모색하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참관단은 특히 VR게임, 드론, 초고화질영상전송 등을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부스를 돌아보며 5G 시대 킬러 콘텐츠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스마트오피스, IoT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노키아 부스에 ‘5G-PON' 장비를 전시하며 자사의 안정적인 5G 기술을 과시할 예정이다.
‘5G-PON’은 안테나, 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RU)과 동 단위 통합기지국(DU)을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프런트홀, Fronthaul) 구간에 적용되는 핵심 솔루션이다.
5G-PON 솔루션이 적용되는 건물 단위 기지국-동 단위 통합 기지국 구간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피를 신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하는 모세혈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어워드 ‘Asia Mobile Award(AMO)’에 ‘최고 모바일 기술상’ ‘최고 5G 혁신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와있다. 수상기업 발표는 27일 오후 상하이 전시관(SCIEC)에 진행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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