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위치하며 7개 상장 계열사와 9개 비상장 계열사 지분보유 중”이라면서 “순수 투자지분 가치만 37조4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인 21조9000억원과 견주어 보았을 때 과도한 디스카운트(-41.6%)로 거래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 프로세스가 윤곽이 드러날수록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적정가치 평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제일기획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고 한화종합화학지분과 서초동 사옥 매각 작업을 병행 중이다.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지분 20% 가치는 1조원을 상회하며 지난 2월 매각 의사를 공개한 서초동 사옥의 장부가액은 5600억원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실제로 삼성물산 현금성 자산은 지난 2015년 2조1000억원에서 올 1분기 기준 3조원으로 증가했다”며 “현재 진행되는 자산 유동화 통해 약 4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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