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특위에서 다룰 보유세는 크게 5가지다. △종부세 인상 △임대소득 분리과세 기준 강화 △종교인 과세 강화 △상속세 일괄공제 기준 강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축소·폐지 등으로 부동산 보유세인 ‘종부세 인상’이 토론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종부세 인상 발표로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매를 촉진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4월 적용한 양도소득세 중과로 인해 주택 매매가 둔화한 가운데 다주택자들이 인상된 종부세를 피하고자 주택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변수는 크게 3가지”라며 “지난 4월 적용한 양도세 중과, 지난달 발표된 재건축부담금, 이달에 발표 예정인 종부세 인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비조정지역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기·청약 조정 지역보다 규제가 덜한 이 지역에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다주택자들을 타깃으로 한 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조정지역의 땅값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경기도 광교 등 비조정지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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