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철도 총연장은 남한의 1.3배에 이르지만, 시설이 열악해 운행속도가 가장 빠른 구간도 시속 50km를 하회한다”며 “이에 따라 중국 및 러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철도망을 연결해 물류 운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북한 철도망의 현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질적인 수혜 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사업기회는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은 철도부문에서 분명한 기회 요인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의 실적 위축 가능성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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