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린 4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이달 들어 처음으로 4만9000원대로 떨어진 삼성전자는 11일 회복세를 보였으나 5만원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외국인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등의 수급적인 부담도 일부 남아있다는 평가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당초 추정치와 전분기대비 각각 6% 감소한 14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감소와 판매 부진으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IT·모바일(IM)부문의 영업이익률은 9.8%로 당초 예상대비 1.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9조700억원(전년 대비 -3.2%),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7.2%)으로 오랜만의 분기 감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불황 여파로 갤럭시S9의 2분기 판매가 줄면서 IM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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