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윤학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탁고 10조원 달성을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현재 주식운용본부, 마케팅본부, 대체투자본부를 중심으로 전체 인력 충원이 80% 수준으로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BNK금융지주와의 시너지도 강조했다. 그는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에 100% BNK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전환하고 3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증권 등 금융계열사에서 펀드에 2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는 등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 대표는 지난 6개월간 인력확충과 조직개편에 집중해왔다. 특히 주식운용본부의 개편은 펀드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BNK자산운용은 지난 6일 기준 주식형 잔고 300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391억원에서 116%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며 “신규출시 펀드 중 이기는 펀드에서 369억원, 헤지펀드에서 529억원, 코스닥벤처펀드에서 164억원 등의 자금이 모집됐다”고 말했다.
최근 판매사의 헤지펀드 신규설정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BNK자산운용은 운용전략을 재정비 후 새로운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7호까지 출시된 GO펀드는 현재 모집 중인 펀드까지만 판매한 후 소프트클로징한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본부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펀드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 일환으로 AI글로벌EMP펀드, 2년만기채권형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I글로벌EMP펀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전세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대체투자본부에서는 현재까지 2개의 펀드가 출시되어 116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BNK자산운용은 향후 매월 1개 이상의 대체투자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주로 부동산담보로 구분되는 부동산담보대출, 브릿지론, PF대출, 시행사 시행이익담보 등이다.
판매망이 증가하면 동산담보, 채권담보, NPL, 블라인드 등 투자대상 범위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만기 시 엑시트(Exit)가 더윽 중요하기 때문에 대체투자본부 운용역들이 리스크 완화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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