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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2020년까지 수탁고 10조원 달성”

기사입력 : 2018-06-11 12:10

(최종수정 2018-06-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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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본부 안정화…BNK금융지주와 시너지도”

▲사진: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가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11일 “수탁고를 연내 6조2000억원, 오는 2020년 1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연초 목표가 유효하다”며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윤학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탁고 10조원 달성을 위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현재 주식운용본부, 마케팅본부, 대체투자본부를 중심으로 전체 인력 충원이 80% 수준으로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본부의 규모를 좀 더 확대하고 기존의 부동산 중심에서 탈피해 기업금융,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 분야도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금리 상승기를 고려해 채권펀드는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나 내년부터는 채권 쪽에서의 변화도 크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BNK금융지주와의 시너지도 강조했다. 그는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에 100% BNK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전환하고 3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증권 등 금융계열사에서 펀드에 2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는 등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 대표는 지난 6개월간 인력확충과 조직개편에 집중해왔다. 특히 주식운용본부의 개편은 펀드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BNK자산운용은 지난 6일 기준 주식형 잔고 300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391억원에서 116%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며 “신규출시 펀드 중 이기는 펀드에서 369억원, 헤지펀드에서 529억원, 코스닥벤처펀드에서 164억원 등의 자금이 모집됐다”고 말했다.

수익률 역시 견조하다. 이기는 펀드는 지난 2월 5일 설정 이후 운용수익률 4%대로 벤치마크(BM) 대비 7% 이상 아웃퍼폼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헤지펀드인 GO펀드 1호와 2호는 각각 14%대의 수익률을 시현 중이다.

최근 판매사의 헤지펀드 신규설정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BNK자산운용은 운용전략을 재정비 후 새로운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7호까지 출시된 GO펀드는 현재 모집 중인 펀드까지만 판매한 후 소프트클로징한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본부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펀드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 일환으로 AI글로벌EMP펀드, 2년만기채권형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I글로벌EMP펀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전세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이 대표는 “연 5~7% 수익을 꼬박꼬박 기록하는 연금형 채권혼합형펀드로 키워 BNK자산운용의 새로운 대표펀드로 만들겠다며 ”2년 만기매칭으로 금리 인상의 이슈를 피해갈 수 있는 채권형 공모펀드를 신규로 설정하여 채권형펀드의 라인업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피력했다.

대체투자본부에서는 현재까지 2개의 펀드가 출시되어 116억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BNK자산운용은 향후 매월 1개 이상의 대체투자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주로 부동산담보로 구분되는 부동산담보대출, 브릿지론, PF대출, 시행사 시행이익담보 등이다.

판매망이 증가하면 동산담보, 채권담보, NPL, 블라인드 등 투자대상 범위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만기 시 엑시트(Exit)가 더윽 중요하기 때문에 대체투자본부 운용역들이 리스크 완화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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