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치러진 신한은행 2018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필기시험에 대한 지원자들의 평가는 각양각색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기시험 난이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 마련 이후 '은행고시' 부활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필기시험 전형 전 과정을 외부에 위탁해 운영했다.
9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필기시험이 동시에 실시됐다.
1교시 NCS평가는 의사소통, 문제해결, 수리영역이 각 30문항씩 출제됐다. 지원자 후기 등에 따르면 금융공기업 수준의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사의 경우 가계부채 관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나 고용 연계 이슈인 '긱 이코노미'의 개념을 묻고,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거시경제 영향이 출제되기도 했다.
환율결정이론 중 하나인 이자율평가설이나 화폐수량방정식 관련 계산문제가 출제됐고, 재무관리 문제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다.
필기 합격자들은 이달 25~29일 치러지는 직무적합도 면접 전형에 돌입한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은행 내부 평가자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31일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직무적합도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채용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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