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으로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오는 7~8월 중 추가 실사 및 워닝레터(warning letter) 이슈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12월 중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 5월 30일 마국 식품의약청(FDA)의 트룩시마 보완요구공문(CRL·Complete response letter)에 대한 보완자료 재제출을 완료했다”며 “허쥬마의 보완자료는 이달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부터 고질적인 질문인 재고자산과 기업 구조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는 미국 투자자 숫자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재고자산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과정에서 판매 법인과 생산·연구개발(R&D) 법인의 별도 존재 이유는 이미 논의된 부분이며 실제 기존 비용 처리 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1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K-IFRS 1115호 적용에 따른 수익 인식 영향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연말 가격 협상을 통해 내년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품목 믹스 개선으로 내년 55~56%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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