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해 재건축 시장 TOP3로 부상한 현대건설이 또 다른 강남 알짜 단지인 ‘대치 쌍용 2차’ 재건축 사업장을 수주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치동 극동교회에서 열린 이 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총 196표를 얻어 155표를 받은 대우건설을 41표 차로 제치고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치 쌍용2차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364가구를 6개동, 총 560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로러스’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이 지난 2015년 출범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의 위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치 쌍용 2차 재건축 시공권 확보는 ‘디에이치타운’ 구축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은 인근 재건축 단지인 대치 쌍용 1차, 대치 우성 1차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도 확보해 ‘디에이치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디에이치는 지난해 반포 1단지 수주를 통해 재건축 시장 TOP3에 올랐다”며 “이번 대치 쌍용 2차를 시작으로 브랜드 타운을 건설한다면 래미안, 자이와 동등한 위치에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