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결과에 따라 KB국민·신한 등 다른 은행권 수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침묵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검찰이 지난 25일 함영주 행장을, 29일에는 김정태닫기

앞서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 일관되게 부인해온 하나금융 측은 "영장 실질 심사를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함영주 행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은행권은 현직 경영진까지 칼끝이 겨눠진 검찰의 수사의지가 강경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앞서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점에서 함영주 행장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박인규닫기

이른바 '윗선'으로 수사가 상향 진행되면서 다른 은행들도 긴장감이 배가되고 있다.
채용비리 의혹 시초가 됐던 우리은행을 비롯, 윤종규닫기

금융권에서는 수사선상에 오른 경영진들이 구속을 피하게 되더라도 검찰의 기소 가능성이 남아 있어 직무 수행을 지속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칫 은행권 수장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과 관련 금융당국은 선을 긋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1일 함영주 행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관련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검찰이 할 일이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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