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2%(1000원) 오른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2%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2.63%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날 블록딜 소식이 전해진 이후 4만원대로 떨어졌던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일부(양사 합산 0.42%)를 매각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양사 처분 물량은 각각 2298만주(1조1790억원)와 402만주(2060억원)다.
이어 양사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을 완료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삼성전자 종가(4만9500원)보다 1.5% 할인된 4만8757원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가 이번에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1조3165억원어치다.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다.
삼성그룹의 이번 결정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분리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금산분리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는 비금융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이번 매각으로 양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기존 8.27%와 1.45%에서 7.92%와 1.38%로 각각 낮아진다.
이번 블록딜 이후에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는 남아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과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반도체 업황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67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주당순이익(EPS)은 7536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가수익률(PER)이 6.5배까지 낮아졌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가는 기업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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