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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건설사들 올 1분기 순이익 2배 증가

기사입력 : 2018-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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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업종별 1분기 개별 매출액∙순이익 현황.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 업종별 1분기 개별 매출액∙순이익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코스피 건설업종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51개사의 올해 1분기 개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은 총 28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0조원과 27조원으로 각각 23.77%, 9.30%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0.54%, 9.39%로 전년 동기 대비 1.61%포인트, 0.38%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액 비중 14.9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분석하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개별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전년비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조7924억원으로 1.27%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18조2609억원으로 6.68%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의료정밀(21.58%), 전기전자(15.61%), 서비스(11.18%), 유통(7.72%), 전기가스(6.68%), 의약품(6.29%), 종이목재(5.35%), 철강금속(4.72%), 화학(2.71%), 건설(2.67%), 음식료품(2.65%), 운수창고(2.21%), 통신(1.33%), 섬유의복(0.24%) 등 14개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반대로 비금속광물(-14.47%), 운수장비(-11.59%), 기계(-3.24%)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줄어들었다.

업종별 순손익을 따져보면 건설(91.49%), 전기전자(57.90%), 섬유의복(56.07%), 음식료품(49.68%), 서비스(32.90%), 의약품(30.01%), 의료정밀(8.46%), 화학(4.53%) 등 8개 업종은 흑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커졌다.

반면 기계(-85.06%), 전기가스(-72.84%), 비금속광물(-71.70%), 운수창고(-54.46%), 운수장비(-52.28%), 철강금속(-26.27%), 유통(-18.86%), 종이목재(-9.48%), 통신(-1.22%) 등 9개 업종은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519개사(79.72%)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132개사(20.28%)가 적자를 냈다. 67개사(10.30%)는 적자를 지속했고 65개사(9.98%)는 적자로 돌아섰다. 개별 부채비율은 68.69%로 작년 말보다 1.28%포인트 높아졌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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