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개 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잔액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KB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16일부터 3.49~4.69%로 올랐다. 신한은행도 잔액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가 3.10~4.45%로 조정됐다.
우리은행 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역시 같은 기간 3.20~4.20%로 올랐다. 농협은행의 경우 최소 기준으로는 2%대를 유지했지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최고 4.39%까지 올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 1.79%로 집계,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연동된 주담대 금리도 같이 내렸다.
KB국민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3.33~4.53%로 코픽스 하락 폭만큼 내렸다. 신한은행도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가 3.14~4.49%로 조정됐다.
주요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지표가 되는 코픽스 변동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은행들의 가산금리는 은행의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신용등급 별 예상 손실률 변화, 자금조달 금리 등락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