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6%(23.63포인트) 오른 850.8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0.24%(5.83포인트) 하락한 2443.9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전일 하락분 상당 부분을 되찾은 반면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제넥신(6.82%), 이수앱지스(4.95%), 메디포스트(5.37%), 마크로젠(6.34%), 녹십자셀(6.38%), 한올바이오파마(5.61%), 차바이오텍(5.40%), 바이로메드(3.80%) 등 다른 코스닥시장 바이오 종목들도 전날 급락을 딛고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3%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도 7.42%(2만7500원) 상승해 3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평가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용융자 제한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전날 바이오주 전반의 주가는 대폭 하락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대출제한 우려 같은 단기 요인이 시장을 흔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결국 바이오 업종 고평가 논란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그 동안의 가격 급등으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화된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오주 주가 조정은 중장기적으로 시장 건전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풀이될 여지가 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주 주가 조정은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반가운 현상”이라며 “연초부터 지속돼온 건강관리업종의 과매수 상태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해소됐기 때문에 시장 건전성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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