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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하반기에도 초호황…‘SK하이닉스’ 최선호주”

기사입력 : 2018-05-09 09:04

(최종수정 2018-05-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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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하반기에도 초호황…‘SK하이닉스’ 최선호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반도체 업체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업황의 초호황 국면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PC 디램 고정거래가격이 3%가량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며 “시장조사기관인 디램익스체인지는 하반기에도 디램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서 확인되었듯이 제품 가격의 하락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초호황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디스플레이 업체는 실적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달까지는 패널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2분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시장은 TV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들로 인한 구조적인 공급과잉 국면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신규 선호주로 편입했다.

그는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듀얼 카메라와 3D 센서 수요 증가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부터 분할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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