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연구원에 첫 발을 디딘 손상호 원장은 이후 부원장을 두 차례 맡고 이번에 연구원 수장에 오르게 됐다.
금융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 연구에 중점을 두고 종합금융전문연구기관으로 발전해왔다.
손상호 원장은 무엇보다도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는 일이 연구원의 핵심 역할이라고 여기고 있다.
손상호 원장은 7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서비스는 앞으로 오픈플랫폼 형태로 연계·통합·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급진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적 보안기술의 활용이나 신규 진입의 확대 등 금융시장의 역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상호 원장은 “국내 금융의 해외진출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개선되고 있으나 글로벌 리더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한국금융의 실질적인 글로벌 역량 확충은 특정 금융회사의 역할에 비해 금융서비스의 전반에 걸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회사의 자발적 개선 노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손상호 원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글로벌 금융협력 등 금융분야 혁신조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대외적 위상 정립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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