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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1분기 실적] 아시아나, 영업익 532억원…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인

기사입력 : 2018-05-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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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서울,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최고 172% 증가

아시아나항공 2018년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 자료=아시아나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나항공 2018년 1분기 실적, 단위 : 억원. / 자료=아시아나항공.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532억원의 영업이익(별도기준)을 기록, 전년 동기 244억원 대비 117.8%(288억원) 급증했다. 이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기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조4612억원, 영업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3.6%로 전년 동기 1.8%보다 1.8%포인트 올라갔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개선의 이유로 ‘자회사 실적’을 첫손에 꼽는다. 올해 1분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167억원,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했고, 에어서울은 흑자 전환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32%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실적 개선이 이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부채비율 또한 2015년 이후 개선세”라고 말했다.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점은 아시아나항공에 있어 악재로 평가 받는다. 미국 연준은 경제성장률 상승에 힘입어 올해 4차례 금리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가 하락해 외환산차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외환산차 손해가 발생한다면 이는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725.2%다.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 변동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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