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은 상각형 후순위채권으로 기발행 후순위채권의 자본 인정금액 감소 및 자본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확충을 목적으로 한다.
발행금리는 10년물은 국고채 10년에 0.59%를 가산한 3.31%, 15년물은 국고채 10년에 0.78%를 가산한3.50%로 결정됐다. 가산금리는 2016년 이후 시중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가장 낮다.
국민은행이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바젤Ⅲ 도입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연기금과 보험사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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