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기간 동안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 '라이트 업 카 컬링(Light Up Car Curling)'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 약 9970만원 전액을 대한장애인컬링협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과 휠체어 컬링 대표팀의 방민자, 서순석, 정승원, 차재관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라이트 업 카 컬링'은 현대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횡단보도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지키기 캠페인으로, 이번 올림픽 흥행의 최고 주역으로 기억되는 컬링의 경기를 모티브로 한 게임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컬링 경기를 본딴 신선한 게임 방법과 더불어 정지선 준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공익적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올림픽 열기가 더해질수록 활발한 참여와 관심이 이어졌다.
캠페인 참여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4차선 도로를 보며 정지선 근처에 그려진 표적판에 가장 근접하게 정차하는 차량을 맞추는 게임을 통해 기부 포인트를 부여 받았고, 기부 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환산되어 후원 기부금으로 쌓였다.
이 캠페인은 2월 1일부터 25일까지,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29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84만명의 카 컬링 국가대표가 참여해 기부금 9969만8100원을 달성하는 뜻 깊은 성과를 얻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컬링의 폭발적인 인기와 시민들의 올바른 교통문화 인식이 복합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예상 수치를 훨씬 웃도는 참여 인원과 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의 성원에 힘입어 단발성 캠페인으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키는 올바른 도로교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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